Ⓒ Deco Journal

참공간디자인의 이명희 대표는 홍익대학교를 졸업, 동 대학원을 다니던 중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명희 대표는 따스하고 섬세한 디자인과 더불어 자신의 작업에 마케팅을 접목하기 위해 경영학을 공부하는 등 디자인에 관한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된 공간, 참된 사람'이라는 사훈처럼 참된 사람들이 모여 정직하게 참된 공간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 김용삼

Q. 참공간디자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참공간디자인은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건축, 조경, 가구 등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인 회사다. 20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회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27년간 운영하고 있다. 주거 공간으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오피스, 병원,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상업 공간의 경우 마케팅 분야에도 욕심이 생겨 대학원에 다시 들어가 경영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경영과 브랜딩을 아우르는, 참공간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Q. 상업, 주거, 호텔, 오피스, 의료 공간까지 넓은 스펙트럼이 돋보인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에 대한 배경이 궁금하다.

A. 디자인과 순수 미술을 구분한다면, 순수 미술은 자신이 하고 싶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디자인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클라이언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연구해서 꿈을 실현시켜주는 게 디자이너다. 호텔이 필요해서, 병원을 오픈하고 싶어서, 혹은 나만의 집, 회사를 차리고 싶은 다양한 고객들이 참공간을 찾아와 주신다. 그럼 나는 그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그에 맞은 결과물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기보다 매일 새롭게 변화하며 달라지는 삶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하게 공부하다 보니 여러 프로젝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 김용삼

Q.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A. 내가 작업한 프로젝트 중에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최근 작업한 3개의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내장산 골프&리조트와 대성 에코 에너지 센터, 수목원 주택인데, 내장산 리조트의 경우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고,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각 방마다 여러 나라의 명소를 콘셉트로 잡아 디자인했고, 브랜딩부터 조경, 공간에 들어가는 가구, 그림 하나까지 전부 세세하게 신경 썼다. 작업 기간도 길었고 규모도 그만큼 컸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대성 에코 에너지 센터는 당진에 자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지방에 있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 환경에 더욱 신경 써서 작업한 프로젝트였다. 집보다 행복한, 일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수목원 주택 역시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집으로,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프로젝트였다.


  ⓒ 김용삼


  ⓒ 김용삼


  ⓒ 김용삼

Q. 참공간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A. 회사를 시작할 때 'Human, Nature, Dream'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선택했다. 어떠한 작업을 하더라도 자연으로부터 디자인을 시작하고, 자연적인 요소를 담아내자. 그리고 늘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을 연구하자.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온 사람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디자인을 하자.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참공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김용삼


  ⓒ 김용삼


  ⓒ 김용삼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참공간디자인의 서비스를 다시 한번 해외로 알리고 진출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뉴욕 맨해튼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적이 있다. 맨해튼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해 한국의 디자인을 널리 알리고 싶다. 두 번째는, 지금 참공간디자인이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세컨드 브랜드 '에코참'을 런칭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려 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디자인을 모토로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제시와 솔루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 김용삼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